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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든 벡터그림입니다.
지난번 물방울과 같은 형식으로 만들었는데
만들게 된 이유도 역시나, 지난번 처럼
별 생각없이 손이 가는대로 꾸물럭
거리며 만들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드는 벡터방식의 그림은
종이위로 연필을 쓱쓱 그려나가는 간편함이 없이.
하나, 하나씩 면을 채워나가는 지루한 과정이 있어.
작업도중 많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면을 하나 채워넣고 노드와 노드를 연결해 겹친면을 만들고
그림자가 있다면 먼저면과 겹친면의 색상에 따라 각각의
짙은 면을 더 만들어 블랜드명령어를 주고....
그렇기를 몇번 반복하다, 오브젝트가 수십개로 늘어나고
노드도 수천개에서 수만개로 늘어 늘어 늘어나면...
도저히 마우스를 끄적거릴 기운도 없이 작업이 지루해지죠

가슴팍뒤로 슬금슬금 치밀어 오르는 귀찬음이 점점 물처럼 차 올라 옵니다

즉석라면처럼 뜨거운 물만 부어 뚝딱 탄생하는 간편한 그림은
없는 걸까요?
아니면 3D모델링 처럼 카메라뷰만 살짝 틀어 놓는다면
반대편 면이 '쨘'하고 자동으로 그려지는 툴은 어떨런지..

그래도 툴툴 거리며 꾹 참고 그리니 완성은 되었습니다.
잘 참고 하나씩 하나씩 만들려니 어느세 도착한 기분이 드는 군요.

조금만 더 손을 댄다면 더욱 디테일한 그림으로 만들어지고
생각을 정리하고, 차분하게 완성해 나간다면 더 깔끔한 그림으로 만들어 지는게
벡터툴의 단순하면서도 가장 정확한 사용법, 특징 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 행동은 무슨 일이든 마찬가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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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rb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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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욱이아빠 2007/01/20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원이는 사물그리는데는 탁월한거 같아.
    항상 부럽다~ 느낌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