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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리타공항을 찍고 서울로 돌아오는 하늘 길에서
만난 산 입니다.
무슨 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뚝! 거리는 폼이 예사롭지
않고 날좀 봐! 라고 말 하는듯 싶군요.



사람이 죽어서 이름을 남기거나 때론 금수만도 못한 자들이
가죽을 남기고 죽듯이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다들
무언가 자취를 기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거꾸로 생각해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은 무얼 남기고
다니는 걸까요. 아니 무언가를 남긴다 라는 것 보다 어떤걸
남길것인가를 생각하는게 더 현명하겠군요.

어디선가 주워 들은 이야기 입니다.
지금 당신의 손 위에 지갑이 쥐어져 있고 그 지갑 가득히 꽉
들어찬 고액권이 있습니다. 모두 다 써버리면 또 채워지고
또다시 다 써버리면 다시 채워지는 마법의 지갑이라 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2를 사도 좋고 술을 몽땅 다 마셔도 좋습니다.
아침이면 다시 지갑이 두둑해 질테니까요.

아침이 되면 오늘 하루동안 사용해도 좋은 고액권과 같은
시간이 가득 합니다. 어디다 시간을 써버릴것인가. 또는
남기지 않고 알차게 소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이 빳빳한 고액권과 같은 새로운 시간을 어디에
써버리겠습니까.

저야 어제는 하루종일 영화보고 늘어지게 자고 담배피고
캔맥주 하나 마시고 보니 방안가득 즐비한 쓰레기가 넘치던데
이래도 괜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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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rb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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