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은 온 시내가 공사중 입니다.
시민개혁을 위해 현수막이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고 있고.
거리에 보이는 누구를 물어봐도 한결같이 중국은 저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잘 해내야만 한다는 생각과 자신감이 가득 차 있더군요.
일본의 올림픽이 그러했고, 한국의 올림픽 또한 마찬가지로 행사뒤 경제를 일으키는
부흥의 길을 걸었듯 중국 또한 그들만의'초일류 강국'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넓은. 정말 너무나도 넓은, 중국대륙의 '무조건 통크게가는거다'라는스케일미학은
공산주의와 만나 통크게 개인 보다 전체 인민을 중심으로 사회시스템이 짜여지고
통제, 간섭, 계획에 의해 도심전체의 개발역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 예로 시민단체니 회사 근로자의 대모같은 문제 없이 깔끔하게 내려진 결정속에
대규모의 제철공장이 시외곽으로 단번에 이주하고
살던 집도 '여기서 저쪽으로' 라는 통보가 내려지면 그대로 옮겨 살았다 합니다.
개발이 한창인 중국의 사정은 이런식의 시스템으로 뭐든 발빠르게 문제없이 한번에
일이 진행되었습니다만.
시장이 바뀌고 사람이 달라지고, 외국자본의 개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중국은
이전과 이후라는 새로운 양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제 이주권을 발동시켜 주민을 강제 이동시키려 해도 토지보상비라는 전에 없던
비용이 발생하고, '복지'라는 새로운 단어를 이해 하는 것 또한 쉽지 않고. 규제없는
시장속에 관리들의 부정부폐가 일어나 새로운 문제가 새로운 계획만큼 발생하고
맞물려 쉽게 풀리지 않은 실타레모양이 되버렸습니다.
하루 일당 한국돈 2000원을 받으며 거리에 앉아 꽃을 다듬는 소녀가 있는가 하면 그 바로 앞엔
35만원짜리 골프화가 거리에서 자연스레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달 10만원의 월급을 받는 종업원이 일하는 식당의 고급메뉴는 한끼식사 10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부의 배분이야 모두에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게 시장경쟁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한쪽만 무작정 편중되는 이런식의 극심한 빈부차는 결국 전체 중국의 돈 중 70%를
0.3%가 소유하게 되는 기형적인 사회구조를 만들게 되고.
개혁을 위한 중국의 외침은 결국 자신들의 흥겨운 잔치상의 인사말로 이어졌죠.
포장지에 필력좋은 붓글씨로 개방,개혁이라 써진 중국의 상품은 현재까지
무난한 평가를 얻고 있는 모양이지만 들여다 보면 볼 수록 무언가가 빠진 맥없는 모습이 느껴지는건
마치 그럴듯한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속단하기엔 이르죠, 이제 눈을 뜨고 기지게를 켜는 단계인 중국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행사를 앞두고 있고 먼저 가장 큰 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1년여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빠듯한 시간이긴 합니다만 모자랄 만큼 적은 시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국이 강대국이 된다는 점은 모두가 알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게 분명한 현실
'미국과는 다른 강대국' 그들이 말하는 '좋은 나라' 중국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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