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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물어요-01 철학이 뭐예요?
크리스티네 슐츠-라이스 저/베레나 발하우스 그림/신홍민 역 | 양철북 | 2007년 11월


표지그림은 책의 '대표얼굴'이라는 생각에
속지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레이션과 달리 복잡한 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편집자도 해당 일러스트선택에 있어 고민하고 저자 자신도 책의 첫 인상격인
표지가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는지 궁금해 하며 저 처럼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드는
사람과 디자이너 카피라이터가 서로 얽히고 섥혀 하나의 목표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게 되죠

그러다보니 딱 맞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때는 수정이 수정을 만들고 일이 꼬리 물듯
이어지져 시안 A,B,C,D.... 가 이어지게 되는데 이때, 일러스트레이터의 입장은
참으로 고단하게 됩니다.
능력의 한계, 또는 생각처럼 안 풀리는 일에 스트레스가 늘고 다음 일정이 자연스레
지체되니 스케줄이 꼬이고 엉켜 일이 끝난다 해도 바로 따라붙는 다음 일에
한동안 휴식없이 강행군... 혼을 쏙 빼놓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지작업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든 대표얼굴격인 이 작업은 책의 성향을 결정짓는 일로
중요도에 따른 보람도 크게 일어나지만.
책 겉면 한장의 그림으로 전체의 내용을 가늠도록 만들어 낸다는 일은
디자인과 기획의도 그리고 책 본문의 내용이 모두다 어우려져 딱 맞아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책 전체를 얻은 기분을 느낄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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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러스트의 내용은 철학자와 중학생 또래의 독자간의 만남을 주제로 꾸며 봤습니다.
처음 기획의도로는 철학자이지만 딱딱한 선입관을 깨고 친근한 이미지 젊고 발랄한 느낌으로
스케이드보드를 타거나 자전거 운동 게임 등으로 인물을 구성하자는 생각이었는데
그런 모양이라니 장난기만 남쳐 왠지 내용과 너무 떨어진 기분이라 배경으로 도서관을
골라 '무난함'을 첨가해 봤습니다.
그리고 책이 빽뺵한 모습과 인물들이 뒤엉킨 분위기가 혼돈스럽지 않도록 모노톤의 배경으로
차이를 두고 지나치게 무겁거나 반대로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녹색으로 컬러를 선택해 칠하게
되었는데. 단색보다는 녹색조이지만 그 속에서도 청색이나 노란색의 작은 차이를 두니
한결 더 풍부해 보이더군요.

완성본은 이보다 더 진행하여 인물의 색상값을 올리고 배경또한 파란색을 이용해 뒤로
후퇴하는 느낌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디지털작업이란 참으로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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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urb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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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s 2007/11/04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져염~~~ 선배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