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 일까요. 기억도 잘 안날만큼 가물가물... 몇년은 된 사진인데.
회사 동료들 얼굴, 지금은 그만둔 사람도 있어 반가운 얼굴들이 있네요.
보통 회사사람들과 야유회를 떠난다면 밤세 퍼마신 술에 취해
아침부터 골을 울리는 신호와 얼굴만 봐도 짜증이 일어나는 사람과 인사를
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인데. 사진 속 사람들의 모습은 다들 반갑워 보이네요.
한밤에 지도 한장 달랑들고 밤길을 누비며 운전을 하고
코너를 이리저리 돌면서 차가 생긴 뒤 처음으로 낯선 길을 다니려니
왠지 재밌고 신바람 나서 음악소리에 곡예운전을 했었는데
길을 몰라 몇 번을 왔던길을 돌고 돌아 11시가 넘어 도착했습니다.
여행엔 뭐니 뭐니 해도 불판에 고기 몇점 올려 지지고 볶고 떠들고
마시고 하는게 최고.
오징어도 구어먹고 방울토마토도 나무젓가락에 꾀어 구워먹으면서
새벽내내 떠들고 놀았는데. 다음날 정신을 차려 보니 휴양림의 맑은
아침 공기에 감탄을 만들며 내 사는 곳이 세삼 지옥처럼 느껴지더군요.
한국 날씨 중 가장 좋다는 가을날의 최고 절정의 날도 한 몫을 했습니다만.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함께 있는 사람이 누구냐가 중요한지라
사람좋고 날 좋은 이날의 시간이 어느때 보다 좋은 순간이었는데
이런 생각 끝엔 시간이 참 많이 지났구나 싶어 괜히 아쉽네요.
그때는 다들 팔팔한 젊은이들이었는데
이제는 애기 둘 갖은 엄마도 되고, 40줄을 훌쩍 넘긴 선배도 있고
다른 회사로 옮겨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되버린 선후배도 있네요.
사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시간 참 잘 간다는 생각 듭니다.
시간은 참 잘도 가요.
'사진방.Digital.PIC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날씨가 참 좋네요. (0) | 2008/06/22 |
|---|---|
| 동대문 야경 (3) | 2008/06/16 |
| 축령산 자연휴양림 (2) | 2008/05/07 |
| 축령산 자연휴양림 (11) | 2007/09/09 |
| 석모도출사기념 (2) | 2007/09/01 |
| 중국 (China+2) (0) | 2007/07/14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선배 저에요...ps
위에 사진을 보니... 참 좋네요!!!
우리 낚시 언제가죠?
가고싶어요.,.. 낚시...우린 월척을 잡을수있습니다...
가녀린 제 마음속은 언제나 요동치는 물안개를 비비적비지적 딸딸딸....
사랑해요~~ 선배!!!
우린 틀렸어... 너무 멀리왔어. 모두다 불태웠어 하얗게.